김용진씨 산은총재 '유력'..물러나는 3명실세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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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차관급 후속인사에서 그동안 "비중"있는 인물로 알려져온 일부
인사들이 보직을 받지못해 앞으로의 거취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오세민 전공정거래위원장과 김용진 전재무부 차관,김시형 전총리행정조정
실장등이 관심을 끄는 인물들.
이들은 그동안 행정부내에서 실세로 맹활약하거나 중요한 국책사업을
맡았던 인물들이어서 오히려 영전이 되거나 최소한 유임은 보장되리라고
점쳐져 왔던 사람들이다.
하지만 이번 차관급인사로 잘돼야 정부투자기관장을 맡는 정도이고 그것도
당장은 자리가 나지않아 권토중래를 기약해야 할 처지가 됐다.
이중 김전차관은 노동부장관으로 입각한 이형구장관 후임으로 산업은행
총재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 유동적이라는 소문도 있기는 하나 김전차관은 금융실명제를 철저한
보안속에 해치워 대통령으로 부터 극찬을 받기도 한"공신"인 만큼 최소한
차관급 예우를 받는 자리는 마련해 줄 것이라는 게고위소식통의 전언이기도
하다.
하지만 오전위원장과 김전실장은 아직 뚜렷한 후임거취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오전위원장은 전청와대비서실장과의 학연등을 힘으로 그동안 소신껏
일을 처리해 온데다 부산출신이어서 유임이 예상돼왔었다.
오전위원장은 곧 임기가 만료되는 담배인삼공사사장과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등 재정경제원 산하기관장으로 거명되고 있으나 아직은 불분명한
상황이다.
자리가 나기는 하나 재정경제원에서도 이번에 2명의 1급이 나가게돼
경합이 되기 때문.
김전실장은 역대 행정조정실장들이 남다른 배려를 받아온데다 이번에
행조실장의 위상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물러나는 점을 감안, 친정격인
통상산업부 산하단체장중에 자리를 마련중이라는 얘기가 있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지난번 가스폭발사고의 책임을 물어 가스공사
사장을 경질한다는 소문이있어 후임으로 갈 가능성이 없지않다는 게
과천관가의 관측이다.
<정만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7일자).
인사들이 보직을 받지못해 앞으로의 거취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오세민 전공정거래위원장과 김용진 전재무부 차관,김시형 전총리행정조정
실장등이 관심을 끄는 인물들.
이들은 그동안 행정부내에서 실세로 맹활약하거나 중요한 국책사업을
맡았던 인물들이어서 오히려 영전이 되거나 최소한 유임은 보장되리라고
점쳐져 왔던 사람들이다.
하지만 이번 차관급인사로 잘돼야 정부투자기관장을 맡는 정도이고 그것도
당장은 자리가 나지않아 권토중래를 기약해야 할 처지가 됐다.
이중 김전차관은 노동부장관으로 입각한 이형구장관 후임으로 산업은행
총재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 유동적이라는 소문도 있기는 하나 김전차관은 금융실명제를 철저한
보안속에 해치워 대통령으로 부터 극찬을 받기도 한"공신"인 만큼 최소한
차관급 예우를 받는 자리는 마련해 줄 것이라는 게고위소식통의 전언이기도
하다.
하지만 오전위원장과 김전실장은 아직 뚜렷한 후임거취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오전위원장은 전청와대비서실장과의 학연등을 힘으로 그동안 소신껏
일을 처리해 온데다 부산출신이어서 유임이 예상돼왔었다.
오전위원장은 곧 임기가 만료되는 담배인삼공사사장과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등 재정경제원 산하기관장으로 거명되고 있으나 아직은 불분명한
상황이다.
자리가 나기는 하나 재정경제원에서도 이번에 2명의 1급이 나가게돼
경합이 되기 때문.
김전실장은 역대 행정조정실장들이 남다른 배려를 받아온데다 이번에
행조실장의 위상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물러나는 점을 감안, 친정격인
통상산업부 산하단체장중에 자리를 마련중이라는 얘기가 있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지난번 가스폭발사고의 책임을 물어 가스공사
사장을 경질한다는 소문이있어 후임으로 갈 가능성이 없지않다는 게
과천관가의 관측이다.
<정만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