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외국인연수생들도 연수중 상해사고보장이 대폭
강화되면서 이들보험을 인수하기 위한 보험사의 인수경쟁도 가시화되고
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 럭키등 손해보험사들은 외국인연수생에 대해
직업병등 질병에 대한 보상을 대폭 강화한 연수자재해보장보험(가칭)을
개발, 조만간 재경원등 당국에 상품인가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상품은 직업병등 질병 치료비를 현재 2백만원에서 3천만원을 크게
늘리는등 보상내용을 현실화한 대신 보험료부담을 현 17만원선에서
30만원대로 인상했다.

특히 내년중 외국인연수생이 1만여명 추가로 들어와 보험가입대상이 3만명
을 웃돌 예정으로 있는등 시장전망이 밝아지자 손보사들은 이들계약을 유지
하기 위한 물밑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따라 삼성 럭키 현대 쌍용등 국내보험사는 내년초 연수자재해보장보험
시판을 계기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강화할 예정으로 있다.

< 송재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