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도를 닦는 스님이 바둑노래를 출반해 기가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열여덟살때 예산 수덕사에 입산한 도신스님.

도신스님은 이달초 서울음반이 출반한 "통곡 용서, 그리고 구도"라는
불교음반에 "승부사의 노래"라는 바둑소재곡을 담았다.

이창호칠단 류시훈육단을 길러낸 한국바둑의 명조련사 전영선육단과
의형제사이인 도신스님은 이곡에서 바둑승부사와 구도승의 공통적인 맥락을
찾아 노래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