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이나 로스엔젤레스에 친지가 있는 골퍼,그리고 내년에 미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골퍼들은 "메이저골프 관전"을 추구할만 하다.

95년에는 두개의 메이저골프대회가 다름아닌 뉴욕과 LA근교에서 열리는 것.

한국교포들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이 뉴욕과 LA라고 볼때 그곳에 연고가
있는 골퍼들은 미리 미리 계획을 세워 "이왕이면 메이저대회에서 뛰는
그레그 노먼이나 닉 프라이스,잭 니클로스등의 경기를 관전하는 것"이
어떨까.

<>.뉴욕근교 롱아일랜드 사우스햄프턴의 시네콕힐스GC에서는 95US오픈이
벌어진다.

기간은 6월 15일(목)부터 18일(일)까지이다.

시네콕힐스GC는 맨해튼이나 존 F 케네디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1시간30분
거리로 보면 된다.

US오픈 티켓은 선착순예매이기때문에 현 싯점이라면 미국의 친지에게
부탁해 얼마든지 구할수 있을 것이다.

LA쪽에 갈 기회가 있는 골퍼들은 95USPGA선수권대회를 구경 할수 있다.

내년도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이 대회는 8월 10일(목)부터 13일(일)까지
벌어지는데 개최지인 리비에라CC는 LA국제공항에서 30분정도거리인
산타모니카 옆 퍼시픽 패러세이드에 위치하고 있다.

LA근교 어디서든지 아주 손쉽게 갈수 있는 위치라는 얘기.이대회티켓
역시 미국쪽에서 신경만 쓰면 예매가 가능할 것이다.

대회가 열리는 시네콕힐스GC나 리비에라CC는 미국의 50대골프장안에
랭크되는 명문 골프장들이다.

다른곳이라면 일부러 찾아가기 힘들겠지만 뉴욕이나 LA는 대부분 한국
여행객들의 경유지이거나 목적지일 것이니 조금 더 신경써서 좋은
골프장도 구경하고 세계정상급프로들의 스윙도 한번 보라는 의미이다.

<>.내년에 영국에 갈 기회가 있는 사람들은 메이저 세번째대회인
95영국오픈일정을 참고해 두자. 이번 영국오픈은 저 유명한 세인트
앤드루스GC 올드코스에서 열린다.

기간은 7월 20일부터 23일.세인트 앤드루스GC올드코스는 다름아닌 골프의
발상지이자 세계골프의 고향으로 불리는 곳.

세인트 앤드루스GC는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자동차로 2시간거리인
세인트 앤드루스에 위치하고 있다.

이 대회만큼은 티켓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냥 가도 골프장입구에서 얼마든지 살수 있는 것. 다만 숙박예약은
이미 끝난 것으로 봐야하기때문에 에딘버러나 인근 던디시에서 잘
수밖에 없을 듯하다.

<>.유감스럽게도 메이저 첫대회인 매스터즈(4월6~9일)는 "접근 불가"로
봐야한다.

미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 매년 열리는 매스터즈는
우선 티켓일반판매가 없다.

더우기 작년까지는 연습라운드에 한해 입구에서 티켓을 팔았으나
올부터는 연습라운드티켓마저 예매이고 그것조차 동이 났다는 소식이다.

< 김흥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