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한국이동통신배배달왕전패권은 조훈현구단(41)과 이창호칠단(19)의
사제간의 결승5번기로 판가름나게 됐다.

또 이번대회 결승5번기는 국내기전 결승기로는 처음으로 PC통신 "하이텔"을
통해 사제간의 재택대국으로 치러진다.

15일 한국기원특별대국실에서 열린 대회 결승진출동률재대국에서 조구단은
4승1패로 본선리그B조 동률1위를 마크했던 장수영구단을 119수만에 흑불계
로 제압, 결승에 진출했다.

조구단은 이날 대국에서 초반부터 실리작전을 펴 상대의 기선을 제압하며
3시간반만에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PC통신이 공동주최한 이번대회 결승5번기는
이미 결승에 진출한 지난해 우승자 이창호칠단과 준우승자 조구단간의
재격돌로 벌어지게 됐다.

올시즌 조구단과 이칠단의 사제간 결승또는 도전기는 대왕 최고위 기성에
이어 배달왕전이 4번째다.

결승5번기1,2국은 오는 30일과 내년1월19일 조구단과 이칠단의 자택을
하이텔로 연결, PC통신대국으로 치러진다.

이에따라 하이텔가입자들은 결승대국당일 "하이텔"을 통해 김수영육단의
해설과 함께 조.이 사제간의 대국을 감상할수 있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