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윤 재무부장관은 1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원장
사공 일)초청 조찬강연회에서 "신경제의 금융개혁-평가와 전망"이란 주제의
연설을 통해 "내년도 경상수지적자는 원화환율절상 엔화약세등으로 수출증가
세가 둔화돼 올해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재무부관계자는 이와관련,"올해 경상수지적자는 50억달러안팎에 이를 것"
이라며 "내년엔 60억달러선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그러나 "외환자유화확대로 자본수지는 1백40억~2백억달러의 흑자
를 기록해 종합수지흑자폭을 올해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유입된 외화
를 적절히 관리해 경제안정을 유지하는게 최대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