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 투자자가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을 팔아치우면서다.13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04포인트(0.16%) 내린 2478.0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개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451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9억원어치와 19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도 1511계약 순매도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다. 전일 급등한 삼성전자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SK하이닉스는 약보합세다. LG에너지솔루션은 2.72% 하락 중이다.셀트리온은 개장 직전 현금 및 주식 배당 결정 소식을 전한 덕에 1.14% 상승하고 있다.현대차, 기아, KB금융 등은 약보합세다.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40포인트(0.2%) 오른 684.75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도 개인이 218억원어치 주식을 사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3억원어치와 2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다. 알테오젠은 보합이며 에코프로비엠은 0.67% 하락 중이다. HLB는 2.13% 상승하는 반면, 엔켐은 7.72% 급락하고 있다.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원(0.08%) 오른 달러당 1431.7원에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예상보다 높은 생산자물가지표가 국채금리를 자극하자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34.44포인트(0.53%) 내린 43,914.12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94포인트(0.54%) 밀린 6,051.25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32.05포인트(0.66%) 떨어진 19,902.84에 각각 마감됐다.한경우 한경닷컴 기
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1390원대로 상승하면서 수입물가가 1.1% 상승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환율이 30원 이상 급등한 것을 고려하면 이달 수입물가는 큰 폭으로 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11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수준 100)는 139.03으로, 10월(137.55)보다 1.1% 올랐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 10월(2.1%)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품목별로는 한 달 사이 농림수산품(2.6%), 1차금속제품(1.9%), 석탄·석유제품(1.7%) 등이 올랐다. 세부 품목에서는 커피(6.4%), 프로판가스(4.0%), 알루미늄정련품(4.0%), 이차전지(3.9%) 등의 상승 폭이 컸다.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국제유가가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수입 물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환율은 지난 10월 평균 1361원에서 11월 1393원38전으로 2.4% 뛰었다.반면 국제유가는 두바이유가 기준으로(월평균·배럴당) 10월 74.94달러에서 72.61달러로 3.1% 하락했다.이 팀장은 이달 수입 물가 전망 관련 질문에 "12월 들어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지만, 환율이 상승해 상·하방 요인이 혼재돼있는 상황"이라며 "국내외 여건 불확실성도 큰 상황이라 전망이 어렵다"고 답했다. 이달들어 12일까지 환율은 평균 1419원62전으로 전달 대비 1.9% 추가 상승한 상태다.11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는 전월(128.54)보다 1.6% 높은 130.59로 집계됐다. 역시 두 달 연속 상승세다. 주로 석탄·석유제품(2.6%), 화학제품(1.3%) 등이 수출 물가를 끌어올렸다.세부 품목 가운데 경유(4.4%), 폴리프로필렌수지(3.0%), 알루미늄판(4.5%) 등의
비상계엄 사태로 소비재 관련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키움증권은 이번 사태가 조기에 수습되지 않으면 소비심리 악화, 트래픽 감소로 영업이익이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낙폭이 컸던 업체를 중심으로 반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 민감도가 높고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낮은 롯데쇼핑·신세계·현대백화점과 CJ프레시웨이를 관심 종목으로 제시했다.13일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비상계엄 사태로 커진 정치적 불확실성이 내수 소비재 업체의 투자심리의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소비심리 악화, 물리적인 트래픽 감소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소비 심리에 대해 박 연구원은 "소비심리가 장기간 악화하면 소비 규모가 줄고, 소비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 유통과 음식료 업종 전반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며 "경기 민감도가 큰 업태일수록 매출 감소 영향이 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트래픽에 대해선 "정치적 시위 활동이 급증하며 핵심 상권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이번 사태가 크리스마스·송년회 시기와 맞물려 외식 업체들의 매출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식자재유통, 주류 업체들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악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백화점은 명동·여의도를 중심으로 트래픽 감소 우려가 있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지며 겨울 의류 수요가 반등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12월 매출에 큰 타격을 주긴 어려울 전망"이라며 "시위대가 일부 편의점에 몰릴 순 있지만, 해당 점포의 매출 비중이 전사 매출에 의미 있는 영향을 주긴 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