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부산상의는 15일 내년 사업목표를 지역의 사회간접자분시
설확충과 침체된 지역경제활성화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또 지역기업체들의 북한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에 북한 투자환경조사단
의 파견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상의는 영신무역과 신발제조업체인 대동화학등 2개업체가 최근 정부로부터
방북허가를 받는 등 내년부터 지역기업체들의 북한진출이 활발해질것으로 전
망됨에 따라 이를 지원하기 위해 북한에 투자조사단을 파견할 것을 적극 검
토중이다.

상의는 내년 상반기에 상의회장단을 비롯해 신발 수산업등 지역경제인들로
구성된 조사단을 북경에 보내 북한측 대외경제협력 창구인 고려산업발전협
의회와 접촉,방북시기와 절차등을 협의할 방침이다.

상의는 이와함께 북한 관련정보제공을 위해 남북경협안내센터를 설치하고
전문가를 초청,각종 세미나와 설명회를 개최하는등 지역기업의 대북진출방안
을 다각도로 강구키로 했다.

한편 부산상의는 내년도 예산을 일반회계 63억원 특별회계 23억원 등 총86
억원으로 확정하고 지역경기침체로 인한 회원업체의 어려운 경영여건을 감
안,회비 부과율을 3.4% 하향 조정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