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오차를 가공기계상에서 측정하고 수정가공을 통해 이를 즉시 줄이도록
하는 CAD/CAM/CAT(컴퓨터이용 설계 생산 측정)일괄처리시스템이 개발됐다.

13일 한양대 생산시스템및 제어실험실의 정성종교수팀은 화천기계공업및
세일중공업과 공동으로 머시닝센터의 가공오차를 5- 10 (1 =1백만분의1m)까
지 줄일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개발,자동차의 엔진 블럭을 대상으로 테스
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러 공작기계를 한데 모은 머시닝센터는 평균적으로 20 의 가공오차를 발
생시킨다.

때문에 이보다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는 제품을 가공할때에는 머시닝센터로
가공을 끝낸뒤에 연삭과정을 거치고 좌표측정기로 대상물의 가공오차를 측정
불량품을 가려냈다.

그러나 좌표측정기는 가격이 비싸고 작동하는데 전문인력이 요구될뿐 아니
라 이미 가공이 끝난 대상물을 측정하기 때문에 가공오차가 큰 대상물의 경
우 폐기처분해야 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1 까지 측정할수 있으며 측정정밀도가 머시닝센터
에 따라 5- 10 로 시뮬레이션기능이 있어 머시닝센터의 가공정밀도를 높이는
기여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