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남녀 스피드스케이팅 1인자인 요한 올라브 코스(25.노르웨이)와 보니
블레어(30.미국)가 미국 스포츠 주간지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지가 14일
선정한 "올해의 남녀선수"로 각각 뽑혔다.

코스는 전공인 의학공부를 위해 은퇴 직전인 올해초 조국 릴레함메르에서
열린동계 올림픽에서 1,500m와 5,000m, 10,000m 등 세 종목을 석권했는데
모두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또 은퇴를 앞둔 블레어는 지난 88년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500m종목에서
39초10의 세계 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올림픽에서만
금5개와 은1개를 따냈으며 특히 500m 3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