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아시아지역 급신장 .. 전세계 수요 전망
해 지면서 이같은 철강수요의 신장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국내수요업체들의 수입여건과 철강업체들의 수출여건이 여기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국제철강협회(IISI)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철강수요는 작년보다
2.3% 늘어난 6억5천80만t으로 잠정집계되고 있다.
또 내년에는 증가율이 3.4%로 올해보다 다소 빨라질 것으로 철강협회는
보고 있다.
이 전망대로라면 내년에도 전세계 철강수급은 타이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면 중장기전망은 어떠한가.
국제철강협회는 아시아지역과 중남미국가들의 철강수요가 빠른 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95-2000년중 전세계철강수요는 연평균 2.8%의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다.
2000년에는 전세계 철강수요가 7억4천8백만t에 달할 것이라는 얘기다.
지역별로는 중동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이 4.7%로 가장 큰폭의 신장세를
보이고 그중에서도 두자리수의 경제성장율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이 6.7%라는
특히 두드러진 수요신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국제철강협회는 관측했다.
그러나 일본은 네고가 철강수요를 위축시켜 이기간중 1.4%씩 증가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유럽의 경우엔 철강산업이 성장후기로 들어선 EU(유럽연합)가 1.1%에
그치는데 비해 동유럽과 구소련은 각각 4.5%와 2.5%의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국제철강협회는 분석했다.
구소련의 경우 동계가 불출분해 예측에 어려움이 있으나 95년을 깃점으로
수요가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미국은 연평균1.0%의 감소세를 보이고 캐나다도 현재의 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중남미는 무역자유화와 민영화에 따른 경제성장으로 4%의 수요신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철강협회는 이중에서도 아시아지역의 수요신장세가 두드러질 뿐만
아니라 2000년에는 절대수요자체가 전세계 철강수요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3억6만t에 달한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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