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공식출범하는 WTO(세계무역기구)체제를 앞두고 국내시장 개방확대에
따라 해외기업들의 국내진출이 활발한 한주였다.

서비스관련 업체인 브룬스윅코리아 팍스레이스를 비롯,섬유업종인 나성
토러스코리아,유통업의 아비엔지니어링사등 다양한 외국업체들이 설립됐다.

자본금이 24억4천2백만원인 브룬스윅코리아는 볼링장 임차와 운영업을
전문으로하는 회사로 눈길을 끌었다.

대표이사는 미국인인 제랄드디 그래함씨와 한국인 곽계천씨가 맡고있다.

지난주(12월3일-9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등 전국 6대도시
에서 신설된 주식회사는 2백55개사로 한주전보다 3개사가 줄었다.

지역별로 서울은 1백80개사가 설립돼 한주전보다 3개 감소했으며 부산
대구등 지방기업은 75개사가 새로 문을 열어 전주와 똑같았다.

업종별로는 섬유 무역 건설 유통관련 법인설립이 다소 증가한 반면
서비스업은 창업이 부진한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설립된 회사중 최대규모는 한국장기신용은행이 렌탈업에
신규진출하기위해 만든 장은렌탈로 자본금이 50억원이다.

이회사는 시설및 설비대여업을 하는 업체로 대표이사사장을
장기신용은행의 봉종현은행장이 겸임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