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로 원통다관형 열교환기를 설계할수 있는 소프트웨어(SW)가 개발됐다.

13일 영남대 이상천교수,정모교수팀(기계공학과)은 매질종류및 작동압력등
제작할 원통다관형 열교환기의 작동조건을 PC에 입력하면 열교환기를 설계해
내는 SW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열교환기는 화학공정,건물의 냉난방및 공기조화기기,가정용 냉동기,자동차
및 우주선용 방열기등의 핵심부품으로 여러형태가 있으나 원통다관형이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공정용 열교환기의 경우 80%가 원통다관형이다.

이교수에 따르면 한국중공업 삼성중공업등 20여개 국내업체가 원통다관형
열교환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대부분 외국에서 개발한 중대형컴퓨터용 설계SW
를 활용하고 있고 일부 중소업체의 경우 자체 축적한 설계자료등을 사용,열
교환기를 설계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SW는 PC에 탑재해 쓸수 있으며 윈도즈를 운영시스템으로 채
택하고있어 중소업체도 쉽게 사용할수 있는게 특징이다.

이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SW를 외제의 5분1수준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라
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