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체 신성통상이 보유부동산을 개발,유통업에 뛰어든다.

신성통상은 12일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소재 2만여평과 경기도 양주군 회
천읍소재 5만여평등 공장부지를 개발,대규모 유통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성통상은 의정부 및 양주공장 인근에 최근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들어서
상권이 커지고 있고 공해발생요인이 많은 공장운영이 어려워 유통단지등 상
업적인 활용을 추진케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경기도 연천 인근에 4만여평 부지를 확보하고 이곳에 의정부공장
의 염색,가공시설을 이전할 계획이다.

의정부공장부지 2만여평에는 아파트2천세대를 시공,분양하고 기타 부지는
백화점 쇼핑몰 아울렛등 유통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신성통상측은 의정부 공장부지가 통일로 동부고속화도로가 연결돼 상계동
도봉동등 서울북부지역을 흡수할 수 있어 유통단지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양주공장 5만평 부지를 유통단지 및 상업시설로 활용키로 하
고 전문용역기관에 활용방안을 의뢰 중이다.

현재 물류센터부지로 임대돼있는 용인공장은 실버타운 아파트단지 레저타운
등으로도 검토되고 있다.

신성통상은 이같은 공장이전과 새공장부지 확보에 따라 자산재평가를 미룰
수 없는 상황이므로 82년 이후 한번도 실시하지 않았던 자산재평가를 95년
하반기 중에 자산재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산재평가를 실시하면 의정부공장 양주공장 용인공장등 평가차익이 1천억
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