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병원은 최근 이병원 간이식팀(이승규.정영화교수)이 국내처음
으로 급성전격성간부전환자에 대한 응급간이식수술을 시행, 완치시키는
성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류머티즘으로 부신피질호르몬및 기타약제를 복용해오던
22세여성으로 약물에 의한 급성전격성간부전이 나타나 응급간이식을
받지못할 경우 24시간내에 사망하는 간성혼수상태였다.

수술후 3개월이 지나야 성공여부를 판단할수 있는 이 수술은 지난
9월초 실시됐는데 현재 환자는 모든 장기가 정상적으로 기능,퇴원하게됐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한국성인병예방협회는 13일 오후 "당뇨병과 합병증" "관상동맥질환및
예방"을 주제로 한 성인병무료강좌를 서초구 방배동 제약회관강당에서 연다.

문의 588-1461

<>.건강한 몸에 레이저광선을 조사해두면 암이 되더라도 암세포의 성장이
억제되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일본의 한 연구팀이 밝혔다.

일본 아이치현의 아베클리닉은 실험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이같은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히고 조사는 몸의 어떤 곳에 하더라도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레이저가 사람의 몸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는 미해명부분이
많으나 이 실험결과는 암의 치료뿐 아니라 예방에도 도움을 줄 가능성이
많다고 강조했다.

<>.뇌질환수술에 머리를 열지않는 내시경레이저수술이 국내에서 처음
시도돼 성공을 거뒀다.

삼성의료원 신경외과 김종현 신형진박사팀과 이비인후과 동헌종박사팀은
뇌하수체종양환자에 대해 코를 통해 내시경과 레이저를 삽입,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지난 2일 시도해 성공을 거뒀다고 밝혔다.

뇌는 출혈이 특히 많은 부위로 국내에서 시행되는 뇌수술은 모두
머리를 열고 시행되고있다.

내시경은 그간 뇌종양의 조직검사정도에 이용돼왔으며 뇌신경질환의
수술이 내시경과 레이저로 시도된 적은 없다.

이번에 시도된 내시경레이저수술은 무혈수술방법으로 출혈을 최소화했다.

특히 종양을 떼어낸후에 발생한 두개골결손도 내시경수술로 복원해
일반수술후 발생하기쉬운 뇌척수부문의 부작용도 예방했다고 김교수팀은
설명했다.

무혈수술을 이용한 뇌수술은 기존의 뇌수술로는 도달하기 힘든
뇌의 깊은 부위까지 정상뇌조직과 혈관을 다치지않고 접근할수 있어
수술시간과 합병증을 줄일수 있다.

이에따라 입원기간이 줄어드는 의료비절감효과가 있으며 환자의
심리적 압박감도 줄어든다는 것이 삼성의료원측의 설명이다.

삼성의료원은 무혈수술을 중점적으로 시행하기위해 전담조직인
LIS센터를 운영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