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폴란드에 유럽지역 최대규모의 종합가전단지를 건설한다.

대우전자는 오는 96년말까지 모두 1억3천2백만달러를 투자, 폴란드 프루쉬
코프시에 컬러TV를 비롯 세탁기 냉장고 카오디오 DY(편향코일) FBT(고압변
성기) 플라스틱사출성형기등 가전제품과 관련부품을 일관생산하는 종합가전
단지를 건설한다고 11일 밝혔다.

바르샤바 서쪽 25km지점에 위치한 이 공장부지는 50만평규모로 97년초부터
완전 가동에 들어가게된다.

대우전자는 이 지역에서 올해초 이미 가동에 들어간 연산 20만대규모의 컬
러TV공장을 올연말까지 40만대로, 내년 상반기중 60만대로 중설할 계획이다.

또 95년에 연산 10만대규모의 세탁기공장과 1백만개규모의 전자부품공장을,
96년말까지 연산 20만대씩의 냉장고공장 및 카오디오공장을 각각 건설할 방
침이다.

이밖에 연산 1백20만개규모의 부품공장도 96년말까지 추가로 건설된다.

대우전자는 이 지역의 종합가전공장이 완전가동에 들어가면 1천5백명의 고
용효과가 발생하고 연간매출액이 2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전자는 이 단지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40%를 폴란드시장에 공급하고 나
머지 60%는 동구를 포함한 유럽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다.
대우전자는 내년도 이지역 매출목표를 올해의 1천6백달러보다 배이상 늘어
난 4천만달러로 잡고 있다. <김시행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