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시계(대표 옥주석)가 중국에 생산.판매법인을 설립했다.

이회사는 원부자재의 원활한 조달및 원가절감을 위해 중국 상해에 공장을
설립,생산 영업조직을 갖추고 내년1월부터 완제품 직판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로렌스시계상해유한공사란 상호의 이법인을 통해 국산.중국산부품을 조립
해 완제품을 중국 및 동남아시장에 내다팔고 일부는 반제품상태로 국내에
들여와 조립 수출하게 된다.

현지판매를 위해 중국에 로렌스상표를 출원중이다.

국내시계업체가 해외에 생산기지를 두기는 지난달 오리엔트시계에 이어 두
번째이다.

이법인은 투자비 38만달러로 출범했으나 연차적으로 투자및 생산시설을 늘
려나갈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법인 설립으로 내년 매출목표 1백50억원중 수출비중이 40%로 올
해보다 10%포인트 늘 것으로 보고있다.

현지법인의 대표는 옥주석사장이 맡았다.

로렌스는 일본 동남아수출을 강화하기 위해 손목시계사업을 키우고 경쟁력
이없는 벽시계부문은 정리할 방침이다.

< 문병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