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부는 8일 내년 1월 발족하는 35개 통합시의 정원을 오는 99년까지
2천4백42명 감축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통합시 기구개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69개 시.군이 통합시로 발족하는 것과 동시에 1천30명을
타시도 등에 전출시키고 오는 99년까지 1천4백12명을 연차적으로 감축키로
했다.

69개 시.군 본청의 경우 정원이 2만8백43명에서 1만6천8백84명으로 3천9백
59명이 줄게 되며 이들 감축 대상자들 가운데 타시도 전출자들을 제외한
대부분은 출장소, 보건소, 읍면동 등 대민 접촉 기관에 근무하게 된다.

또한 시.군 통합으로 인해 시.군 본청의 중복되는 기구를 대폭 조정하되
농정국, 산업경제국 등 2~3개 국을 신설하고 청소과, 상.하수도과 등을
설치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