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하는 금액은 1~2년전보다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고용자협회와 콜로니얼 생명.재해보험회사가 최근 실시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올해 미근로자들의 노후대비 일인당 평균저축금액은 지난해보다
8%가 줄어든 1천7백76달러에 그쳤다.
이는 지난 92년의 2천6백88달러에 비하면 34%가 감소한 금액이다.
또한 퇴직연금제도를 실시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데도 불구, 퇴직연금에
가입한 미근로자는 전체의 64%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조사에서 미근로자들은 노후를 대비한 저축을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정부가 세제혜택을 제공하지 않는 것을 들었다.
이같은 저축감소에도 불구, 미근로자들의 70%이상이 자신들의 노후가 현재
보다 더 풍요롭거나 적어도 현재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