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대량자전거래된 종목중 상당수가 자전후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럭키증권이 지난달 26일이후 자전거래된 24개종목의 주가를 3일 주가와
비교한 결과 종합주가지수가 하락세였음에도 불구하고 14개종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26일 7만주가 자전거래된 대한중석은 이날 4만4천2백원으로 종가를
형성한후 지난 3일 4만7천5백원까지 올랐고 동아제약과 동양시멘트도 2만4천
원과 3만8백원에서 각각 7백원과 2백원이 상승했다.

또 30일에는 10만주가 자전거래된 동방유량을 포함,두산상사 선경인더스트
리 한국종금 동양화학등도 주가가 소폭씩 상승했으며 이달들어 1-2일에 한일
합섬 방림 유한양행등이 자전거래후 주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최근 개별종목장세가 진행되는데다 매수매도자간 사전양해하에
주고받는 자전거래의 특성상 시세조종전을위한 자전거래가 많을 것으로 분석
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