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을 맞아 전반적으로 창업이 위축된 가운데 서비스와 잡화관련
업체의 설립이 비교적 활발한 한주였다.

지난주(11월26일-12월2일)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등 전국6대도시
에서 설립된 신설법인은 2백58개사로 10월마지막주이후 6주연속 줄어들었다.

서울은 1백83개사가 설립돼 한주전보다 9개가 늘었으나 부산 대구등 지방
5개도시에서는 75개사가 문을 열어 23개사나 감소했다.

특히 대구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도시에서는 주식회사 설립이 크게 줄어
지방기업의 창업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기계 금속등 제조관련 업체들의 설립이 부진한 반면
잡화및 서비스업체등이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잡화업에는 에델상사(스포츠용품), 베델팩(가방), 다산통산(화장품),
마운틴캠프(등산용품)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11개사가 새로 설립돼
6주만에 최고수준을 보였다.

서비스관련 신설법인은 38개사로 창업이 활발했다.

특히 문화예술전문프로그램 공급업체인 에이앤씨코오롱(자본금 50억원),
산업설비대여업체인 한신렌탈(10억원)등이 설립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