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이나 사무실에서 하이텔단말기나 개인용컴퓨터를 통해 무료로 알아보
던 하이텔 전화번호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 제공된다.

한국통신은 지난4월부터 서울 부산 인천등 5개지역의 전화번호정보만 이용
이 가능했던 비디오텍스형 하이텔 전화번호서비스를 오는9일부터 대전 충남
충북 전북및 강원 제주지역에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무료로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따라 이용자들은 별도의 정보이용료를 부담하지 않고 전국 어느지역에
서든지 시내통화료보다 30% 싼 통신요금만으로 다양한 정보를 얻을수 있게
됐다.

하이텔 전화번호서비스는 모르는 전화번호를 찾기위해 두꺼운 전화번호부를
뒤지거나 바쁜 114안내전화를 호출하지 않고서도 하이텔단말기나 개인용컴퓨
터를 전화선에 연결,이용자가 직접 전화번호를 찾아볼수 있는 컴퓨터통신서
비스이다.

제공되는 정보는 인명부,상호부,업종부,생활안내전화번호와 변경전화번호,
팩스번호,우편번호,영분전화번호,행정민원전화등이며 인명/상호/업종부 전
화번호검색시 해당전화번호의 업체소개외 취급상품안내,위치등의 정보도 문
자와 그림으로 구성된 비디오텍스 화면으로 제공받을수 있다.

이용방법은 통신용모뎀을 갖춘 PC나 한국PC통신에서 무료로 대여하는 하이
텔단말기를 이용해 하이텔접속번호인 "01410"에 접속한후 메뉴화면에서 "3,
전화번호안내"를 선택하면 된다.

<김형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