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지난2.4분기(7~9월)중 외화증권에 투자해 얻은 수익이
큰폭으로 늘었다.

2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증권사들이 이기간중 외화증권에
투자해 거둬들인 수익이 1천8백97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1.4분기(3백10만달러)보다 무려 5배나 많은 규모이며
지난해 분기별평균에 비해서도 89.9%나 증가한 수준이다.

국내 증권사들은 2.4분기중 5억6천3백7만달러어치의 외화증권을
인수해 인수수수료와 매매차익을 합쳐 인수업무에서 6백72만달러의
이익을 거뒀다.

지난분기보다 인수규모는 18.1%,수익은 21.2% 늘었다.

지난9월말현재 국내증권사가 투자한 외화증권은 7억1천1백20만달러로
6월말보다 10.1%가 늘었다.

한편 해외한국물 비중은 인수실적의 53.1%,투자액의 29.1%로 지난분기의
78.0%와 32.3%에 비해 떨어져 한국물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