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할인점등에 진출한 신유통관련기업들이
앞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1일 한신경제연구소는 할인점등 신업태의 영업전망과 신업태출현이
기존 백화점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신유통진출 신규출점등으로
꾸준한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신세계백화점 금강개발 대구백화점
미원통상등을 투자유망기업으로 선정했다.

한신경제연구소는 백화점이 성숙기에 접어든데다 소비자들의 소비행태가
개성화되고 중산층을 중심으로 가격에 중점을 둔 절약형 쇼핑으로 바뀌고
있어 선진국형 할인업태들이 유통시장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소는 앞으로 할인점 양판점 편의점등 신유통의 시장규모는 96년
8천억원(전체시장중 1%)에서 2천년엔 8조원(6%)로 1천%가량 급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한신경제연구소는 이같은 신유통의 출현에도 불구하고 백화점들의
경우 할인점개설,수도권 위성도시등의 출점으로 매출규모가 96년 15조원(18%)
에서 2천년엔 33조원(25%)으로 연평균 20%정도의 성장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
됐다.

특히 백화점의 상품은 의류 44%,식품 19%,잡화 15%등인데 비해 할인점(신세
계E마트의 경우)은 식품 52%,주방용품 31%,의류 12%로 구성이 서로 크게 달
라 기존백화점의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신경제연구소는 이에따라 현재 할인점 편의점등 신규업태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앞둔 신세계 금강개발 대구백화점 미원통상등이 시장선점효과를 누
리며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