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세 조종등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증권감독원의 조사가 활발해
지고 있다.

1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일부 작전세력에 의해 최근 급등세를 나타낸
것으로보이는 태영판지의 주식 거래에 관한 마그네틱 테이프등 관련자료를
증권거래소로부터 넘겨받아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증감원은 이와 함께 최근 주가가 급등세를 보여 증권거래소가 매매심리중인
부광약품,대영포장,제일약품 등의 주식거래에 관한 내사를 진행중이며 증권
거래소가보다 구체적인 매매심리자료를 넘겨주면 즉각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
갈 계획이다.

태영판지 주가는 올해 3월초 1만7백원에서 10월27일 4만3천원으로 최고를
보였으며 30일에는 3만7천7백원에 마감됐다.

또 부광약품은 9월초 1만4천9백원으로 올들어 최저가였으나 그후 상한가
행진을 거듭해 30일 현재 6만8천5백원,대영포장은 5월초 3천6백20원의 최저
가에서 30일 현재 8만6천원,제일약품은 9월하순 1만4천4백원의 최저가에서
지난 21일 2만7천3백원으로 각각 크게 올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