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영농기술을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동화상 음성 데이터로 동시에 주
고받을수 원격영농기술지도 서비스가 내달중 실시된다.

한국통신은 총 8억9천3백만원을 들여 농촌진흥청,원예시험장 축산시험장
가축위생연구소와 안성 김제 함안농촌지도소간에 원격영농기술지도 시범망
을 구축,내달 20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따라서 이같은 원격영농기술지도 서비스가 실시되면 해당지역의 농민들은
원거리의 농촌진흥청이나 원예시험장을 직접 가지 않더라도 농촌지도소에
설치된 컴퓨터시스템을 이용해 최신 영농기술에 대한 상담및 지도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처음 구축된 원격영농기술지도 시범망은 금성정보통신에서 맡아
시공했는데 관련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함께 동영상상담시스템,영농정보시스
템,네트워크시스템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격영농기술지도 서비스의 핵심분야인 동영상상담시스템은 1대 1회의,다
자간회의가 가능하고 VTR등을 이용해 실물자료의 영상전송및 녹화가 가능
해 영상 음성및 데이터를 동시에 주고받을수 있다.

또 영농정보시스템은 농진청에 데이터베이스용 워크스테이션을 설치해 원
격지간 자료의 입력,갱신,검색을 용이하게 하고 원예 축산 작물 가축위생
연구소의 업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원격지에서 컴퓨터단말기로 이를 검색
및 저장할수있도록 되어있다.

네트워크시스템은 원격영농기술지도 시범망의 운용상태및 고장진단을 위
한 망관리기능을 하게된다.

<김형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