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후특파원] 일 히타치와 일본콜럼비아사는 음악컴팩트디스크(CD)
와 동일한 크기의 디스크를 사용,고화질 동화상을 최고 1백30분간 재생할
수 있는 차세대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DVD)제작기술을 공동개발했다고
28일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이번에 개발된 차세대 DVD는 히타치가 지난 88년 미국과 영국에서
기본특허를 취득한 "가변전송률시스템"에 콜럼비아사의 광디스크기술을
접목,현행 비디오CD의 4배에 달하는 고밀도 광디스크의 재생을 가능케한
것이라고이 신문은 설명했다.

가변전송률시스템은 화상이 어느정도 복잡한가에 따라 압축비율을
변화시켜 화질을 대폭 향상시킨 시스템이다.

이에따라 동화압축의 국제규격인 MPEG2수준의 고화질로 최대 1백30분
간의 동화상을 1장의 디스크에 수록할수 있게됐다고 이신문은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