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나라 일본의 폐쇄적인 시장구조는 많은 나라로부터 시정 요구를 받아
왔다.

최근 일경산업신문이 보도한 한 앙케이트조사에 따르면 미국경영자들은
일본에서의 사업확장을 원하면서도 다양한 비관세장벽을 지적하고 있다.

조사결과 일본에서 사업을 하는데 가장 어렵다고 느끼는 장애는 복잡한
유통제도와 기존의 거래관계를 뚫고 들어갈 때의 곤란으로 나타났다.

각각 응답자(복수응답)의 30%가 이를 지적했다.

정부의 규제및 높은 부동산가격과 엔고를 장애로 느낀다는 응답은 각각
24%,16%였다.

기타 질 높은 노동력 확보의 어려움, 소비자 성향을 파악하는 까다로움,
일본기업 매수에 있어서의 곤란등이 일본에서 사업을 펼치는 장애요인으로
꼽혔다.

한편 일본에서 사업을 펼치는 이유로는 시장규모가 매력적이라는 응답이
약 50%를 차지했다.

이에반해 아시아시장의 중요거점이기 때문이라는 반응은 7%,일본의 기술력
을 얻고 싶다는 응답은 하나도 없어 눈길을 끌었다.

[ 도쿄=이봉후특파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