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면톱] 이유식,밀가루 논쟁 제분업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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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시장에서 남양,매일유업간의 뜨거운 광고판촉경쟁이 벌어지고
있는가운데 제분업계가 남양유업의 광고를 문제삼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논쟁이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제분공업협회는 남양유업이 "스텝로얄"이유식
광고에서 밀가루를 비방,비하하고 제분업계에 막대한 손실을 안겨주었다고
지적,광고중지와 함께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제분공업협회는 남양유업이 밀가루는 쓰지않는다며 외국에서 수입되는
밀가루를 쓰지않는 것은 아기들에게 미심쩍은 원료라면 사용하지 않으려는
것이라고광고한것과 관련,이는 시판밀가루에 대한 불신감을 불러 일으키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밀의 검역과정에서 잔류농약문제로 부적합판정을 받은 적은
단 한건도 없는데도 불구,남양유업이 밀가루를 비하하고 자사이익을 위해
제분업계가 입을 타격을 고려치 않은 표현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남양유업은 매일유업이 무공해 청정햅쌀을 이유식원료로 사용했다는
광고를 전개하기 시작한 지난달부터 밀가루가 함유된 매일유업의 제품을
겨냥,자사제품에는 밀가루를 전혀 사용치 않는다는 내용의 광고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쳐왔었다.
제분업계의 주장과 관련,남양유업은 밀가루가 나쁘다고 한 뜻은 아니라고
밝히고 "경쟁사의 제품에 맞광고를 하다보니 제분업계에 불똥이 튄것 같다"
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남양유업의 한관계자는 "밀이 그동안 통관과정에서 농약시비로 말썽이
있었던것은 사실이 아니냐"며 "최고의 원료만을 사용한다는 광고문안이
제분업계의 오해를 불러 일으켰을뿐"이라고 맞서고 있다.
이에따라 남양,매일유업간의 이유식광고싸움에 제분업계까지 가세,복잡한
양상을 띠고있다.
제분공업협회는 남양에 공개사과와 함께 보상을 요구한다는 방침을 굳히고
있어 앞으로의 사태전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양,매일유업은 상대방의 광고문안에 대해 과대,비방을 이유로 이미
공정거래위원회와 보사부에 맞제소와 시정요구를 제출해 놓고 있는 상태
이며 유제품시장에서의 라이벌의식까지 겹쳐 이유식 광고전에서도 팽팽한
감정싸움을 지속해 왔다.
<양승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6일자).
있는가운데 제분업계가 남양유업의 광고를 문제삼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논쟁이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제분공업협회는 남양유업이 "스텝로얄"이유식
광고에서 밀가루를 비방,비하하고 제분업계에 막대한 손실을 안겨주었다고
지적,광고중지와 함께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제분공업협회는 남양유업이 밀가루는 쓰지않는다며 외국에서 수입되는
밀가루를 쓰지않는 것은 아기들에게 미심쩍은 원료라면 사용하지 않으려는
것이라고광고한것과 관련,이는 시판밀가루에 대한 불신감을 불러 일으키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밀의 검역과정에서 잔류농약문제로 부적합판정을 받은 적은
단 한건도 없는데도 불구,남양유업이 밀가루를 비하하고 자사이익을 위해
제분업계가 입을 타격을 고려치 않은 표현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남양유업은 매일유업이 무공해 청정햅쌀을 이유식원료로 사용했다는
광고를 전개하기 시작한 지난달부터 밀가루가 함유된 매일유업의 제품을
겨냥,자사제품에는 밀가루를 전혀 사용치 않는다는 내용의 광고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쳐왔었다.
제분업계의 주장과 관련,남양유업은 밀가루가 나쁘다고 한 뜻은 아니라고
밝히고 "경쟁사의 제품에 맞광고를 하다보니 제분업계에 불똥이 튄것 같다"
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남양유업의 한관계자는 "밀이 그동안 통관과정에서 농약시비로 말썽이
있었던것은 사실이 아니냐"며 "최고의 원료만을 사용한다는 광고문안이
제분업계의 오해를 불러 일으켰을뿐"이라고 맞서고 있다.
이에따라 남양,매일유업간의 이유식광고싸움에 제분업계까지 가세,복잡한
양상을 띠고있다.
제분공업협회는 남양에 공개사과와 함께 보상을 요구한다는 방침을 굳히고
있어 앞으로의 사태전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양,매일유업은 상대방의 광고문안에 대해 과대,비방을 이유로 이미
공정거래위원회와 보사부에 맞제소와 시정요구를 제출해 놓고 있는 상태
이며 유제품시장에서의 라이벌의식까지 겹쳐 이유식 광고전에서도 팽팽한
감정싸움을 지속해 왔다.
<양승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