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애이후아(17)가 세계수영연맹(FINA)으로부터 2년자격 정지를 당했다.
FINA는 23일 "지난 30일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개막 사흘전 기습채취한
양의 소변 샘플 2개에서 모두 기준치를 훨씬 초과하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다"고 확인하고 "오는 96년 9월29일까지 2년간
모든 대회출전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9월 로마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자유형 400m 챔피언인 양 애이후아는 따라서
96년7월 열리는 애틀랜타 올림픽에도 출전할 수 없게 돼 선수생명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