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공업기술의 토대가 되는 공통기초기술을 "공업기반기술"로
통칭해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

공식적인 개념정의는 "공업발전에 긴요한 기술로서 기술수준을
효율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필요한 기술개발사업"으로 돼 있다.

이 사업은 다시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열처리 염색 주물등 "생산현장의 공통적인 애로사항으로 돼 있는 기술
분야를 개발하는 것"이 그 하나고, 또 한가지는 "사업주의 자주적인
노력만으로 기술향상이 어렵다고 인정되는 기술분야"로 주로 공정
분야가 해당된다.

근거 규정은 공업발전법 13조에 들어있으며 상공자원부 시행령인
"공업기반기술 개발사업 운영요령"에 의해 매년 운영계획이 수립된다.

이 사업은 87년 100억원의 예산으로 시작돼 올해는 1,414억원이 배정
됐고 내년도 정부예산안으론 1,888억원이 책정돼 있다.

지금까지 이 사업을 통해 개발된 기술은 64메가D램 디지털HDTV등
750가지며 이중 310개 기술이 상용화됐다.

상공자원부는 내년부터 이 사업의 운영체계를 전면 개편,기업체의
수요를 중시하던데서 국가차원의 방향성 전략성등을 중점 고려하는
쪽으로 바꾸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