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직원들이 은행장앞으로 직접 서신을 발송해 은행업무와
관련된 제도개선 및 건의사항이나 개인적고충을 전달하는 "수은익스프레스"
제도를 도입, 17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수은익스프레스를 통한 직원들의 건의사항은 은행장외에는 아무도 알 수
없도록 철저하게 비밀이 보장되며 건의 내용에 대한 답변은 사안에 따라
사보인 "수은소식"지면에 발표하거나 건의한 직원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
이다.

이 은행관계자는 "건의내용을 봉투에 넣어 인비로 은행내 비서실 우편함에
넣거나 은행밖에서 은행장앞으로 우편발송하면 된다"며 "이 제도가 활성화
되면 중하위직급 직원들의 의견이 은행경영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육동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