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를 떠난 김대통령은 6시간여 비행끝에 16일오후 7시15분(현지
시간)마지막 순방국인 호주의 시드니 킹스포드 스미스공항에 도착,3박4일
간의 호주 공식방문 일정에 돌입.

김대통령은 먼저 김영선총영사와 라울리스 호주연방총리실 의전장의 기내
영접을 받은뒤 우리교민 1백50여명이 태극기와 호주국기를 흔들며 환영
하는 가운데 특별기에서 내려 비스코 연방총독전속부관,프린스주총독
전속부관,파헤이주총리 내외,글리슨주대법원장내외 그리고 윌리엄스
주한대사 내외등 호주측 환영인사들과 반갑게 인사.

김대통령은 이어 권병현 주호주대사 내외등 우리측 환영인사와 인사를
나누고교민 화동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은뒤 환영나온 교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따뜻이 격려.

김대통령은 교민들이 계속 태극기를 흔들며 환영하자 다시 손을 흔들어
답례한뒤 숙소인 리전트호텔로 향발.

김대통령은 시드니에 만 22시간 정도 머물면서 수행기자 간담회와 교민
리셉션,시드니항만 시찰,주총리 주최오찬 참석등 비교적 가벼운 일정을
갖고 정상회담과의회연설은 수도인 캔버라에서 가질 예정.

김대통령은 서울로 돌아갈때도 캔버라에서 다시 시드니공항을 거쳐야
하고 시드니와 캔버라간은 규모가 작은 호주비행기를 이용해야 하는데
이는 캔버라에는 우리특별기가 내릴만한 적절한 규모의 공항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

<>.김영삼대통령은 16일 오전 자카르타할림국제공항에서 열린 환송행사를
끝으로 1박2일의 인도네시아 국빈방문과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등 4박5일의 인도네시아 체류일정을 모두 마치고 호주 공식방문을
위해 시드니로 향발.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50분(현지시간) 할림공항에 도착,달린드라
인도네시아 의전부차관보의 영접을 받고 귀빈실을 통과해 청사와
대통령특별기사이의 옥외환송행사장으로 이동.

김대통령은 환송나온 우리 교민 50여명을 악수로 격려한뒤 김경철
주자카르타대사내외,승은호 인도네시아교민회장내외 등 우리측
환송인사와 작별인사.

김대통령은 이어 수르자디 자카르타주지사내외와 핸드로프리요노
자카르타관구사령관내외 등 인도네시아측 환송인사와 작별인사를
나눈뒤 특별기에 탑승.

< 시드니=김기웅 특파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