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에서 유통되는 주식수량이 많고 적음은 환금성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경시할수 없는 문제이다.

투자금액이 작은 일반투자가에게는 상관없지만 규모가 큰 펀드를
운용하는 기관이나 법인투자가에게는 유통물량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된다.

사거나 팔고 싶을때 원하는 수량을 시장에서 소화해낼수 있는 종목이
그렇지 않은 종목보다 선호되는 것은 당연하다.

흔히 주식을 평가할때 주가수익비율(PER)이 증시된다.

어떤 종목이 산업이나 시장전체에서 어떻게 평가되어 있는가의 문제는
유동성도 고려해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대형주의 주가수익비율이 소형주보다 높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