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광주지역 일부 새마을금고의 운영실태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광주시가 시내 91개소의 새마을금고를 대상으로 벌인 "94새마을금고합
동검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의 10%인 9개금고의 운영에 문제점이 있
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9개의 새마을금고의 경우 직원임용이 부적절하고 연체대출금관리소홀
현금보유한도등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부금고의 경우 회원통장및 인감관리,현금관리등이 소홀하며 예치금
과 유가증권관리도 미흡하는등 전반적으로 운영실태가 부실한 것으로 조사됐
다.
한편 지난해 검사에서도 91개 새마을금고 모두가 사업계획및 예산승인절차
가 부적정한 것을 비롯해 자체 감사부실,개인한도초과대출,대출심사위원회
운영소홀등의 갖가지 지적사항이 노출됐으나 여전히 시정되지않은 것으로 나
타났다.
광주시는 이에따라 이달말까지 올 정기검사를 실시하고 특히 장부금액 대
비 현금보유잔액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