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유통과 대한중석을 인수,업계의 관심을 모았던 거평그룹이 최근
전문경영인들을 영입,종합건설회사로 발전한다.

거평그룹은 최근 국제종합건설전무와 (주)삼익사장을 지낸 방대영사장을
거평그룹의 모기업인 거평건설의 사장겸 그룹내 건설부문 총괄사정으로
임명했다.

또 대한중석의 자회사였던 대한중석건설과 대한중석의 건설부문에서 독립
한 중석공영의 책임자로 유상훈씨와 박준수씨를 각각 책임자로 발령했다.

그룹내 건설부문 3개 계열사의 하나인 거평건설은 거평그룹의 모회사로
상가,오피스텔,스포츠센터등 부동산개발에 전념해 왔으며 대한중석건설은
대한중석의 자회사로 지난 91년 설립돼 농지구획정리사업및 택지조성공사등
토목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중석공영은 대한중석 건설사업부에서 독립한 기업으로 통신구공사,지하터널
공사등 지하굴착공사가 주력분야이다.

거평그룹은 이러한 3개의 그룹내 건설회사들을 신임 방대영사장을 정점으로
재조직,토목 건축을 갖춘 종합건설회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거평건설은 아파트 주상복합빌딩 대형 물류센터등 건설분야에 특
화시키고 중석공영은 지하암반굴착,도로.터널공사등 토목에 특화시킬 계획
이다.

또 대구에 본사를 둔 대한중석건설은 쓰레기매립장건설등 지방 환경관련사업
에역점을 두기로 했다.

거평그룹은 이의 구체적인 실현을 위해 최근 "거평그룹 건설부문 마스터플
랜(가칭)"을 마련하고 있다.

98년까지 3개 계열사의 매출액 총액을 1조원으로 끌어올리고 오는 99년부터
는 베트남 중국 태국등 아시아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것이 이 마스터플랜의
핵심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