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애플컴퓨터사가 올들어 지난 3.4분기에 미국내 개인용컴퓨터(PC)판매
부문에서 처음으로 컴팩사를 앞질러 1위를 차지했다고 미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사가 14일 밝혔다.

데이터퀘스트는 애플과 컴팩사간의 순위 역전이 지난 3월부터 애플이
판매하기 시작한 "파워맥"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올3.4분기중 미국내에서 팔린 PC 4대중 1대는 파워맥으로 모두
16만대가 판매됐으며 이기종은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판매대수가
60만대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애플은 파워맥 기종의 초연도 판매목표인 1백만대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3.4분기중 PC판매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늘었으며
4.4분기의 판매량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데이터퀘스트는
전망했다.

그러나 올 한해 전체의 PC판매량을 기준해서는 컴팩이 1위를 유지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며 IBM사는 3.4분기중 팩커드벨에 이어 4위에
밀려났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