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올들어 무인자동화점포를 크게 늘리고 있다.

15일 금융계에따르면 7대시중은행의 무인자동화점포(자동화코너포함)는
14일 현재 9백46개로 지난해말의 2백57개보다 무려 3.7배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이 2백46개로 가장 많고 <>조흥 2백개 <>한일 1백37개
<>제일 1백30개 <>상업 1백개순이다.

은행들이 이같이 무인점포를 크게 늘리고 있는 것은 최근 일반인을 대상
으로한 소매금융이 강화되면서 점포숫자를 늘릴 필요성이 있는데다 운영
비용도 저렴한데 따른 것이다.

은행들은 특히 기존 점포에 붙어있는 "365일코너"외에 별도의 공간에 설치
한 독립무인점포도 확충하고 있다.

독립무인점포는 4-5평의 공간에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현금자동지급기
(CD) 통장정리기로 구성된 자동화점포이다.

7대은행의 독립무인점포는 지난14일현재 3백16개로 전년말의 73개보다 4.4
배 증가했다.

신한은행이 역시 1백28개 가장 많으며 <>조흥 90개 <>한일 45개 <>상업 28
개등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부터 점포망열세를 독립무인점포설치로 상쇄한다는 전략
에 따라 연말까지 독립무인점포만 1백5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