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시즌을 마감하는 미시니어PGA 투어챔피언십대회에서 레이 플로이드가
연장 5번째홀까지 가는 접전끝에 짐 앨버스를 물리치고 시즌4승째를
올렸다.

13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듄스GC(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플로이드
는 4R합계 15언더파 273타(67.73.67.66)를 기록,3R까지의 6타차 갭을
메우고 앨버스와 정규라운드 동률선두를 이룬뒤 연장다섯번째 홀에서
5m내리막 버디퍼트를 성공해 역전승을 거두었다.

플로이드는 24만달러의 우승상금을 보태 시즌상금랭킹 2위(138만2,762
달러)가 됐다.

51번째 생일날 경기를 치른 제이 시겔은 15번홀(파5.515야드)에서
220야드를 남기고 5번우드로 샷한 것이 홀인돼 앨버트로스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