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원대 관리대상종목이 탄생했다.

관리대상종목인 한진해운 주가는 실적호전과 2부승격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해초부터 본격적인 상승을 시작한뒤 올 5월23일이후 무려 1백45일째 상
한가행진을 지속한 끝에 14일 관리대상종목으로는 처음으로 3만원을 기록했
다.

산업합리화계획에 따라 대한선주를 인수하면서 자본전액잠식지속을 사유
로 지난87년 관리대상종목에 편입된 이회사는 국내최대의 해운회사로서해운
경기호조에 따른 실적호전으로 그동안 계속돼온 자본잠식을 이번사업연도에
벗어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서증권은 12월결산법인인 이회사가 이번사업연도중 4백90억원수준의 순
이익을 내 주당순이익(EPS)가 5천1백94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사업연도중 자본잠식액이 급격히 축소되긴 했으나 40억원에 달해 순이
익을 낼수 없었던 이회사의 주당현금흐름은 1만8백29원으로 상장사중 33번
째로 많았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