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출입은행은 필리핀 이동통신산업에 대해 9천1백만달러의 금융을 지원
하기로 했다고 13일 발표했다.

금융지원의 내용은 필리피노 텔레폰(필텔)사가 미국의 AT&T로부터
6천5백만달러상당의 통신장비를 구입하는 것에 대한 지급보증과 필텔사가
미국의 모토롤라와 설립하는 합작법인에 대해 직접 2천6백만달러의 대출을
해주는 것이다.

미수출입은행의 이번 금융지원은 클린턴대통령이 APEC정상회담에 참석
하기 위해 필리핀을 방문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필텔사가 모토롤라와 설립하는 합작법인은 이동통신회사로 필리핀
중남부지역 4천명의 가입자에게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필텔사는 장거리전화회사인 국영 필리핀 롱 디스턴스 텔레폰사가
40%의 주식을 갖고있으며 내년에 주식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