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나의 목표는 남은 임기동안에 남북한공동체를 형성하는 일
이며 이 구상은 남북한을 하나의 경제적 사회적 공동체로 만들어 남북한의
평화공존과 공동번영을 촉진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9일 발간된 호주의 "
디 오스트렐리안"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대통령과 회견기사에서을 이같이 전하고 "그 가능성이 크지만
한반도가 조만간 실제로 통일될 경우 통일한국은 세계 주요 경제국이자 지역
적 주요 군사국으로서 올바른 위상을 자치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고 주
호주대사관이 전해왔다.
이 신문은 특히 "연간 8%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한국경제는 이미 호
주를 능가하고 있다"면서 "통일에는 격동이 따를 것이 분명하나 통일의 한
결과로 한국이 아니러니칼하게도 상당한 수준의 북한 핵 노하우를 돌려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