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교보 대한등 생명보험사의 영업이 지난10월 마이너스신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업계에 따르면 기존6개 생보사들이 10월중 거둬들인 수입보험료(개
인영업기준)는 1조3천2백36억4천1백만원으로 9월의 1조4천7백61억4천1백
만원에 비해 10.4% 줄었다.

기존계약에서 정기적으로 계속보험료가 들어오는 생보사의 특성상 수입
보험료규모 자체가 뒷걸음친 것을 극히 이례적인 것이다.

특히 계약을 새로 체결해 처음 받아들인 초회보험료는 지난9월의 7천9백
95억8천2백만원보다 85.6% 6천8백37억3천6백만원이 감소한 1천1백58억4천
6백만원에 그쳤다.

생보사 영업이 이처럼 부진한 것은 지난9월 보험차익에 대한 금융소득비과
세조치가 끝난다는 점을 십분활용해 금융형상품 중심의 대형계약을 적극 유
치한 결과 10월중 실적이 상대적으로 위축된 것이 주요인으로 업계는 지적
하고 있다.

이는 금융형상품을 많이 유치한 삼성생명의 경우 10월 개인수입보험료가
전월대비 45.5% 감소했으며 교보도 37.8%나 준 사실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회사별 수입보험료 감소율을 보면 대한 18.5% 제일 11.9% 동아 7.3% 흥국
4.3%등이다.

<송재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