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 자동화 구축에 기본이 되는 광파일 시스템과 종합 OA시스템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삼성데이타시스템 포스데이타등 시스템 통합(SI) 업체는 물론 현대전자
한국후지쯔등이 잇따라 사무자동화 도구를 발표하고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삼성데이타시스템은 최근 "사무실에서 종이를 없애자"는 구호아래
사무자동화시스템인 "파로스 2.0"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사무실내에서 정보공유와 유통을 촉진하고 사무작업 자체를
표준화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또 가상데스크 개념을 도입해 사무실 환경 자체를 전자화하고 사무실에서
일어나는 모든 업무를 PC화면상에서 처리함으로써 종이를 추방하도록
설계됐다.

포스데이타는 문서자료와 설계 도면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광파일
소프트웨어인 "일사천리 이미지"를 개발하고 건축회사등을 중심으로
판매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A0부터 A6크기의 문서를 관리할 수 있어 일반문서와 함께
CAD도면을 동시에 데이터베이스화할 수 있다.

현대전자는 광파일시스팀인 "이미지 익스프레스"를 발표하고 사무
자동화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제품은 최대 4GB까지의 이미지데이터를 저장,검색할 수 있다.

또 팩스 서버와 연결해 예약통신 동시동보 화상검색 및 등록등을 할
수 있으며 보안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한국후지쯔는 각 사무실및 부서간의 메시지를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
으로 송수신하는 전자우편기능과 전자결재시스템을 통합한 "팀 오피스"
를 내놓았다.

이같은 종합OA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전자 문서및 결재 전자우편 전자비서
전자회의 기능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 문서의 안정적인 보관을 위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의 확보
유무가 중요하다.

관련업계에서는 내년초 총무처가 "행망용 광파일 표준안"을 확정하면
이 분야에 대한 시장이 급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업계간의 표준화
작업과 정보교류를 통한 호환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