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 서울신탁 신한은행등이 다음달에 직불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9일 금융계에따르면 보람은행등은 이번주안에 직불카드발급에 따른
표준화작업이 완료되면 재무부에 인가를 신청,다음달중 직불카드를
발급키로 했다.

이들 은행은 직불카드발급을 위한 전산프로그램개발을 완료하고
테스트까지 마친 상태여서 직불카드를 당장 발급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른 은행들은 전산프로그램개발과 VAN사업자와의 시스템연결]
등에 다소 시일이 걸릴것으로 보여 내년에야 발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은행들은 당초 이달안에 직불카드를 공동으로 발급한다는 계획아래
작업을 추진해왔으나 은행별로 전산시스템에 차이가 있어 공동발급은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31개 전은행이 참여하는 직불카드공동망은 내년 3월께나
이루어질 전망이다.

다음달 직불카드를 발급할 예정인 은행들은 현재 한국신용정보등을
통해 신용카드가맹점등을 대상으로 단말기교체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직불카드는 물품을 구입하는 즉시 은행계좌에서 대금이 결제되는
카드로 현금카드기능도 겸하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