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식품이 다이어트식품의 판촉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식품은 지난4월 식사대용의 다이어트식품을 내놓
고 다이어트식품시장에 대한 공략활동을 본격화한데 이어 최근 전문상담센
터를 개설하고 저칼로리면을 신제품으로 내놓는 등 다이어트관련사업을 강
화하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잠재고객확보와 올바른 다이어트법의 보급을 위해 지난달
5일4명의 전문인력이 운영하는 다이어트센터를 개설했으며 하루 30명이상
의 고객을 상대로 유료상담활동을 벌이고 있다.

상담센터는 영양학자,조리전문가등을 초청,다이어트관련강습을 정기적으
로 실시하는 외에 과학적인 다이어트법에 대한 자료수집,정보지발간,강연
등의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식사대용의 다이어트식품으로 최근 월평균 10억원대의 매출
성과를 올리고 있는데 상담센터운영이 건강생활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높
이는 한편 신규수요개척에도 적지않은 플러스효과를 안겨주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또 곤약과 천연해초를 이용해 만든 저칼로리의 면제품을 다
이어트용식품으로 개발해 놓고 있으며 여성소비자들을 대상으로 10일부터
화이버면의 브랜드로 본격적인 시판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곤약면은 제일제당이 국내업체중 처음으로 지난6월부터 판매를 시작한후
지난10월말까지 약12억원의 매출을 올렸을만큼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풀무원식품은 면류사업과 건강보조식품판매를 통해 구축한 이미지를 앞
세울 것으로 보여 순조로운 시장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우리국민의 약20%가 비만 또는 체중과다인 점에 착안,성인
병 예방차원에서 미개척 유망시장인 다이어트식품시장에 대한 공략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