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품질보증 체제및 국제환경경영표준화 현황을 논의할 "ISO9000
서울 심포지엄"이 8일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국제표준화기구(ISO)관련및
학계 기업체 전문가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업진흥청주최,
한국표준협회 주관으로 열렸다.

ISO 후원으로 오는 1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파브레ISO
사무차장은 "기업활동과 국제규격"이란 기조연설을 통해 "표준화는
무역과 상업에 필수적인 윤활유를 제공하는 것으로 무역기술장벽을
제거하고 사용자를 만족시킬 수 있으며 환경을 보호하고 생상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규고객 확보 비용은 기존 고객 유지 비용의 5배가 되므로 공급된
제품또는 서비스의 품질이 고객의 기대치를 충족시키도록 해야 한다"며
"ISO 9000규격은 인증을 받기위한 체크리스트가 아니라 고객을 만족시키는
품질을 달성하기 위한 체크리스트"라고 강조했다.

조지 코넬 ISO환경경영기술위원회의장은 "통합환경경영"이란 주제발표를
통해"앞으로 제정될 국제환경경영규격인 ISO 14000은 유용하고 사용가능
해야하며 환경성능을 개선시킬뿐만아니라 사업실적도 개선시킬수있어야
하고 경영활동을 통합하고 합리화하는데 도움이 되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환경경영규격은 오는 96년초에 완성되며 이규격이 나오면 빠른
속도로 확산되어 세계무역 메카니즘의 중요한 일부분이 될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