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금성 반도패션(대표 신홍순)이 2000년 매출 1조5천억원의 종합패션기업
이 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반도패션은 20주년 창립기념일(7일)을 맞아 5일 "21세기비전"을 내놓고 매
년 20% 이상씩 고성장을 거듭, 2000년 매출 1조5천억원 수출 2천억원 유통망
1천개의 목표를 달성한다는 중장기전략을 발표했다.

반도패션은 우선 97년 매출 1조원목표를 달성하기위해 새브랜드개발,신규사
업확대 해외시장공략강화등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펴나가기로 했다.

현재 신사복 7개 숙녀복 4개 간이복 6개등 모두 17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
는 반도패션은 95년 춘하복시장에 20대여성을 위한 새브랜드를 내놓는 것을
비롯, 품질 디자인면에서 수준높은 브랜드를 계속 내놓을 방침이다.

또 의류부문만으로는 매출증대를 이룰 수 없다는 판단아래, 레저 패션정보
유통등 각종 관련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키로 했다.

특히 지난 92년부터 시작한 수출에도 전력, 97년 수출비중을 1천5백억원 수
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 74년 그룹의 수출입전담사인 반도상사내 내수영업과로 태동한 반도패
션은 87년 매출 1천억원을 돌파했고 금년초 럭키금성패션CU로 위상이 승격돼
자율경영체제의 기반을 확립했다.

지난해에는 수출 9백억원을 비롯, 5천5백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고 올해는
6천4백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94년 현재 종업원은 2천5백명, 유통망은 전국에 5백50개를 확보하고 있다.

반도패션은 창립 20주년을 기념, 7일 오전 9시30분부터 목동 KBS88체육관에
서 전임직원이 모여 "20주년 기념, 한마음 대축제"행사를 갖는다.

럭키금성상사내 반도패션 식구들만 모여 창립기념행사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