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은 4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한국방문을 마치고 이한하는
이붕 중국총리일행을 초청,오찬을 함께하며 한중경협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김회장은 이날 대우그룹의 "세계경영"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의미에 대해
"제2의 창업을 중국에서 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있다"며 앞으로 대우그
룹의 대중투자를 더욱 활성화시킬 것임을 약속.

이총리는 이에대해 "지금 이시각 중국의 산동성에서는 대우가 단독투자한
중국 최대규모의 시멘트공장 기공식이 열리고있다"며 대우가 중국에서 자동
차,가전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양국의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화담.

이날 오찬에는 대우측에서 김우중회장부부를 비롯,윤영석대우중공업부회장
부부,김태구대우자동차사장부부,박성규대우통신사장부부,유기범(주)대우무역
사장,석진철대우중공업사장등이 참석했으며 중국측에서는 이붕총리부부,전기
침외교부장부부,진금화국가계획위원회주임,장정연 주한중국대사부부등이 참
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