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폴란드대사관은 다음달 9일로 예정된 레흐 바웬사 폴란드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각종 일정준비에 만전을 기하느라 분주한 모습.

바웬사대통령은 민영화,금융,상공장관등 6-7명의 경제관련각료를 이끌고
방한,3일동안의 체류기간중 국내 재계대표들과 만나는 등 경제문제에
초점을 둘 계획이라고 대사관측은 전언.

이와 관련,주한폴란드대사관은 바웬사대통령 방한에 맞춰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한 경제 및 투자세미나를 개최할 예정.

야누시 시비트코프스키 주한폴란드대사는 "폴란드대통령이 한국을 방문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이를 계기로 양국간의 우호증진과 경제협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

그는 "이중과세방지및 투자촉진협정이 체결된 지난 91년 이후 양국
교역량은 급성장했으나 대한무역적자폭은 여전히 큰 실정"이라며
"바웬사대통령은 특히 무역불균형 문제해결을 위해 힘쓸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부언.

올 상반기중 한국의 대폴란드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
늘어난 1억4천만달러,수입은 2백12%증가한 5천9백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두 나라간 주요 교역품목은 인조섬유 전자제품 철강 유기화학제품
등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3일자).